최근 빈발하고 있는 대형산불을 조기에 진화하기 위해 초대형 산불진화용 헬기가 조기 도입된다.
기획예산처는 11일 2007년 이후 도입할 예정이었던 초대형 산불진화용 헬기(S-64E, 미국산)를 2005년도에 도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예산처 관계자는 "최근 들어 산림이 울창해지면서 산불이 대형화하는 추세에 있다"며 "기존 소방용 헬기로는 조기 진화가 어렵고 산불진화에도 한계가 있어 초대형 헬기 구입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4월까지 산불발생 건수는 427건으로 총 1228ha가 소실되고 재산피해만 3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에 들어오는 헬기는 물탱크 용량이 1만리터로 기존 헬기 3000리터보다 3배이상 크다. 이 때문에 기존 헬기로는 힘들었던 산불의 중심지점에대한 진화도 가능하다. 또한 수심이 최저 50㎝이상이면 담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동시간과 진화시간을 최대 2배이상 단축할 수 있다. 다른 기종의 경우 수심이 1m이상 이어야만 담수가 가능하고 자갈 등 이물질이 흡입구로 들어오면 고장이 나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먼 강이나 호수에서 담수해 왔다.
특히 이번 초대형 헬기는 물 투하량을 9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물 대포 기능으로 뒷불정리와 고압선 지역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