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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을 주인공으로 제작되는 영화 - 정우성과 임수정의 "뜨거운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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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8 00:29: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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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소방관으로 변신, 뜨거운 가슴으로 한 여자의 사랑을 구한다.
화려한 캐스팅과 다층 스토리 구조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새드무비'(제작 아이필름, 감독 권종관)에서 정우성은 이별을 향해 달려가는 8명의 주인공 중 '소방관 진우' 역을 맡아 지난 4월13일부터 촬영에 돌입했다.
'내 머리 속 지우개'에서 슬픈 멜로 연기의 정점을 보여줬던 그는 '새드무비'에서 물불 안 가리고 화재 현장에 뛰어드는 열혈 소방관이자, 연인 수정(임수정)에게 변변히 프러포즈도 못하는 사랑에 서툰 남자 진우를 연기한다.
진우는 얼굴에 검은 그을음이 가실 날이 없는 위험천만한 직업 때문에 사랑하는 여자, 수정을 항상 불안하게 만들고, 급기야 두 사람의 관계는 삐걱거리는 위기를 맞게 된다.
정우성은 극중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촬영 전, '중앙 119구조대'에서 화재 진압시 필요한 소방장비 사용법과 인명구조 등 전문적인 훈련과정에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
미리 현직 소방관에 대한 비디오 자료를 꼼꼼히 챙겨 보기도 한 그는 실제 화재현장을 재현, 연기와 열기로 가득한 미로를 빠져나오는 '농연 훈련'을 마친 뒤, "현직에 계시는 분들이 말씀하시던 낯선 공간에서 출구를 찾아야 하는 보이지 않는 공포가 궁금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을 구하는 곳이라면 포기하지 않고 뛰어드는 '열혈 소방관 진우' 캐릭터에 호감을 느낀 소방방재청과 도봉소방서는 '새드무비'의 촬영용 소방복 및 장비 일체와 촬영장소 제공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정우성, 임수정 커플 분량 중 2/3 정도의 촬영을 마친 상태로 7월초까지 또 다른 세 커플의 이별을 담아 올 가을 관객들을 찾아간다.
enter@gonews.co.kr
장태용 기자 2005/04/27 20: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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